연애 잘하는법 연애 컨설팅으로 서울대 갈 뻔한 언니가 알려드려요!

 

 

남자복은 타고난다고?

 

 

미신이나 운명론을 많이 믿던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입니다. 남자복 여자복은 타고난다. 뭐 그런 복 운운하는 얘기가 있었죠. 설마 아직까지도 이런 얘기 믿으시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운명론을 강하게 믿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유료 강의에서 얘기한 부분이기도 하고, 제 포스팅까지 와준 분들의 간절함을 알기에 조금 저의 경험담으로 도움을 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애 잘하는 법 조언이 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것들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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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하는 자가 이긴다

 

초반부터 기싸움 얘기하는 거냐고요? 아닙니다. 상대방을 리드하고, 기선제압을 하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리드하는 자가 이긴다>는 뜻은 본인 스스로에 대한 리드를 말하는 거랍니다. 이 부분은 남녀 본성에 따른다면, 여자분들이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에요.

 

 

 

기본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는 관계에 더 신경을 많이 씁니다. 본능적으로 타고난 부분이라서, 이 부분에 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억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편으론 이런 관계지향적인 성향이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남자들은 관계보다는 자기중심적인 본능이 강해서, 관계를 맺을 때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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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연애에 있어서는 이런 여자의 관계중심적인(때론 집착적으로) 본성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초반에 사귈 때는 남자가 애정공세를 퍼붓다가, 어느 순간 되면 상황이 반전되는 이유도 이런 여자의 성향 때문이죠.

 

 

가끔 이렇게 처음에 엄청 잘하다가, 점점 연락도 안 하고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남자를 보면서 여자들은 항상 너 변했다, 자기 변했어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결혼해서는 더욱 심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남자 입장에서도 억울하긴 마찬가지란 거 아시나요? 초반에 자기 삶을 사랑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던 도도하고 우아하던 여자가,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변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온종일 내 전화와 연락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점점 부담스럽고,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죠. 

 

 

 

 

 

 

여자라서 행복해요

 

 

 

사실 여자과 관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오히려 손해일 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오히려 연애를 유지하고 잘 보이려고 선물공세, 애정공세 등 다양한 노력을 퍼부어야 하는 남자에 비하면 여자는 오히려 정말 쉽습니다. 그냥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잃지 않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이 일주일에 3 번가던 요가 클래스, 나를 채워주는 혼자만의 미술 관람, 그리고 내 일에서는 늘 프로다운 내 모습을 그냥 그대로 말이죠. 더 노력할 건 없습니다. 

 

 

이 정도만 지켜줘도 최소한 남자로부터 존중받고 아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가 자신의 루틴과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일상을 하나 둘 포기하고, 집중해야 할 업무시간인데 끊임없이 카톡만 보내기 시작하면서부터랍니다. 

 

 

좋은 남자 고르는 기준(feat.  무료 연애상담)

 

저는 중학교 2학년에 첫 연애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도 거의 쉬지 않고 연애를 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늘 좋은 남자를 만나고 저한테 늘 애정공세를 펴는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부러웠다고 친구들이 말을 하곤 했어요. 저도 그 당시에는 제가 단지 남자운이 좋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다시 예전의 저를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저로서 존재한 게 전부였던 것 같아요. 잘 보이려 애쓰지 않았고, 그냥 저 자신을 중시하고, 저의 생활패턴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남자들에게는 오히려 다른 여자와는 다른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를 고를 때 저만의 독특한 기준이 있었는데요. 소위 말하는 매우 남자다운 남자는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남자란 존재가 어느 정도는 여자보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데 거기에 더해서 매우 남자답다면 여자인 저와 잘 지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판단을 했는지는 저도 신기하긴 합니다. 

 

 

 

 

지금 남편도 그렇고, 예전의 저에게 집착했던 수많은 남자들을 보면 완전히 남자다운 남자라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여성의 특징을 30% 정도는 가지고 있던 남자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적인 특징이란, 공감하는 능력, 배려심, 이해심을 말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주변에서 너무 마초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면 제가 엄청 말렸어요. 연애에서도 그렇지만, 배우자감으로 찾는 남자 또한 여성의 특징을 최소 20-30% 정도( 공감능력, 배려심, 이해심)는 가지고 있는 남자를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여자가 남자란 존재와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최소의 전제조건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고수가 아니면 차라리 밀당하지 마라

가끔 보면 남녀관계는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유지가 된다며, 의무적으로 밀당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밀당은 필요하다며 눈앞에 버젓이 전화가 울리는데 대놓고 엄청 늦게 받고, 카톡이나 문자가 어젯밤에 왔는데, 밀당한다고 하루를 묵혔다가 다음날에 천연덕스럽게 답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그럴 거면 차라리 밀당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게 다 일부러 그런 거라면, 연기였다는 걸 알았다면, 남자 입장에서 얼마나 정이 떨어질까요? 

 

 

저 같은 경우에도 어렸을 때는 밀당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억지로 밀당을 하느니 그냥 내 삶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면 되지 피곤하게 밀당 안 하련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밀당도 자연스럽지 않고, 연출해서 하려면 진짜 스트레스가 돼버리거든요. 그렇다고 우리가 연기자도 아닌데 언제까지 그걸 할 수 있을까요? 거짓말에 거짓말에 점점 보태져서 오히려 서로에 대한 신뢰만 잃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정말 고수가 아니라면 밀당하지 말라는 말이, 밀당하려면 고수처럼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진짜 고수는 강약을 조절할 줄 알죠. 밀당의 고수가 아니라, 내 삶에 집중할 순간과 연인과의 사랑에 집중할 타이밍을 잘 안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밀당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시간에, 자기 삶에 더 집중하고, 자신을 더 아껴주라고 말씀드립니다. 그게 잔재주로 밀당하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요. 다음번에 또 2탄으로 자세한 얘기 풀어볼게요!!^^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